선박노후·정비불량 등 사고다발지역…탑승객 규모 아직 확인안돼
24일(현지시간) 우간다의 빅토리아호수에서 유람선이 전복돼 최소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우간다 경찰은 “이날 오후 늦게 빅토리아호수에서 유람선이 전복됐다”며 “최소 10명이 사망했고, 구조된 인원은 40명”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유람선에 타고 있던 전체 승객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프리카 최대 규모인 빅토리아호수는 탄자니아와 우간다, 케냐에 접해 있지만, 선박 노후화와 정비 불량, 과적의 문제로 자주 대형 선박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탄자니아 쪽 빅토리아 호수에서 여객용 페리가 전복돼 200명 이상이 사망했고, 2012년에도 페리가 침몰하면서 14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1996년엔 부코바호가 침몰해 500명 이상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