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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유성기업 민노총 집단폭행' 경찰청장 사퇴 요구


입력 2018.11.29 17:08 수정 2018.11.29 17:09        정도원 기자

"집단폭행에는 침묵하던 경찰, 대법원장 화염병 투척에는

하루만에 직접 찾아가 머리 숙여…이게 정의고 공정이냐"

"집단폭행 침묵 경찰, 대법원장 화염병 투척은
직접 찾아가 머리 숙여…이게 정의고 공정이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사진)은 29일 성명을 통해, 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의 유성기업 상무 집단폭행 때와 대법원장 화염병 투척 사건 때 경찰의 대응이 너무나 판이하다면서,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유성기업 기업인을 집단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소관 부처 장관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침묵을 질타했다.

김학용 위원장은 29일 성명을 통해 "현대차의 핵심 협력업체인 충남 아산의 유성기업에서 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기업인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너 죽이고 감방 가겠다' '너네 식구들 가만 놔둘 줄 아느냐'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하니, 조폭이라 해도 이상할 게 없는 무법천지"라고 개탄했다.

이어 "집단폭행으로 피해자는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는데 경찰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폭력 현장을 방치했고, 폭력을 일삼은 노조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도 않았다"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처사에도 민갑룡 경찰청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학용 위원장은 행안부와 경찰의 이러한 처사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자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낸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한 화염병 투척 사건에 대한 대응과 온도차가 너무나 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백주대낮의 집단폭행에 침묵하던 김 장관과 민 청장은 대법원장 화염병 투척 사건에는 하루만에 대법원장을 직접 찾아가 머리까지 숙이며 사과를 했다"며 "일반 국민이 당한 폭력과 대법원장이 당한 폭력이 이렇게 딴판인게 정부가 말하는 정의며 공정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공권력이 개국공신인 민노총 눈치만 본데서야 어떻게 대한민국을 법치국가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무능한 해당 경찰청장을 비롯한 지휘부는 당장 사퇴하는 게 국민의 대한 도리"라고 촉구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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