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일본서 OLED TV 대세화 시동

‘파인테크 재팬’서 차별화된 기술력 발표

여상덕 LG디스플레이 고문이 6일 일본 평판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파인테크 재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LG디스플러이

‘파인테크 재팬’서 차별화된 기술력 발표

LG디스플레이가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자사 OLED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평판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파인테크 재팬(Finetech Japan)’에서 ‘OLED, 미래 디스플레이의 꿈이 여기에!’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여상덕 LG디스플레이 고문은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 및 특징, 전략 등을 소개했다.

여 고문은 “일본에서 OLED TV는 하이엔드 TV 시장의 69%를 점유하고 있다”며 “OLED 고객사 15개 중 LG전자를 비롯해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후나이 등 일본 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OLED는 픽셀 하나하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넓은 시야각, 무한대 명암비 등 최고의 화질 구현과 빠른 응답속도로 스포츠 방송 시청에서도 최적”이라며 “다가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은 OLED TV로 즐기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실제 일본 시장의 경우 하이테크 기술 및 화질을 중시하는 탓에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으로 불린다. 이에 일본 공영방송사인 NHK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세계 최초8K로 중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오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용 패널을 선보인 데 이어 ▲크리스탈 사운드 OLED(CSO) ▲월페이퍼 OLED ▲8K OLED ▲롤러블 OLED 등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