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은 철강 본원경쟁력을 살려 수익성 제고에 나서는 한편, 수출 다변화와 함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통상분쟁에도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대차에서 기획조정실장, 전략기획담당, 글로벌경영연구소 등 국내 및 해외를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제철 경영안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1956년생인 김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1983년 현대차에 입사해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전무)을 맡은 2003년까지 현대차에서 근무했다.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살림살이를 도맡아왔으며, 오늘날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 현대건설 등 크고 작은 인수합병에도 두각을 나타내며 정몽구 회장의 높은 신임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경영진들을 주요 계열사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대대적인 인적 쇄신 속에서도 안정감과 균형감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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