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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2018 결산] 예능계 물갈이…新국민★ '박나래'


입력 2018.12.29 09:54 수정 2018.12.29 10:01        김명신 기자

'나혼자 산다' '짠내투어' 등 최고 활약

다양한 캐릭터로 승부…2019년 더 기대

박나래는 가히 올해 최고로 활약한 예능인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KBS

그동안 방송가 전반에 남자MC, 남자개그맨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올해는 유독 여풍(女風)이 눈에 띄며 연말 시상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박나래는 가히 올해 최고로 활약한 예능인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잡는데 한 몫을 톡톡히 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tvN ‘짠내투어’ ‘놀라운 토요일’ '코미디빅리그‘ 등에 출연하며 방송가 전방위에서 활약 중이다.

지상파 3사 연말 시상식에서도 대상 후보로 거론되며 새롭게 탄생할 여자예능인의 대상 수상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BC 측은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후보를 공개, 이영자를 비롯해 박나래가 이름을 올렸다. 금요일 심야 시간대라는 핸디캡을 뒤로하고 웃음을 책임지는 역할을 도맡아 하면서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한 주인공으로,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박나래는 단순히 올해 뿐만이 아니라 지난해에도 후보로 거론되며 연이은 맹활약을 잇고 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활약상을 인정 받았지만 올해는 더 망가지고 큰 웃음을 선사하며 대상 유력 후보에 당당하게 꼽히고 있다.

단순히 말이나 행동이 아닌 분장이나 출연진들과의 케미, 거침없이 자신을 내려놓은 ‘천생 예능인’으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웃음을 전해줬다.

지상파 시상식에 앞서 온라인 연예대상에서도 박나래의 존재감은 높았다. 스마트미디어렙(SMR)은 자체 통계분석시스템 ‘위즈덤’을 통해 ‘온라인 연예대상’을 선정한 가운데 박나래는 재생수 총 3억3천100만회를 넘기며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등 국민MC들을 제쳤다.

그동안 여성 예능인이 방송사 연예대상을 거머쥔 일은 거의 없었다. 개그우먼 박경림이 2001년 MBC 연예대상을, 가수 이효리가 2009년 SBS에서 유재석과 공동 수상한 게 전부다.

박나래는 가히 올해 최고로 활약한 예능인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 MBC

2006년 데뷔해 10년여의 무명시절을 보내며 쌓은 남다른 내공을 쌓은 박나래. 한 때는 한국 무대를 떠나야 하나 고민까지 했지만 이제는 어엿한 주류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도 질리지 않는 박나래의 무기는 단연 최고다. 이는 자신을 내려놓은 연기가 가능했기에 지금의 평가가 이어지는 것이다. 기본기가 강한 박나래의 올해, 아니 다음해 그 다음해가 기대되는 이유다.

떴다 하면 큰 웃음을 선사하는 박나래.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젊은층을 비롯한 세대를 아우르는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그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2018 최고의 예능인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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