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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0kW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 ESS' 출시


입력 2018.12.13 12:50 수정 2018.12.13 12:56        이홍석 기자

ESS 모든 구성요소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일체형

성능·편의성·안전성에 경제성 갖춰...3년 무상보증

100kW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 ESS.ⓒLG전자
ESS 모든 구성요소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일체형
성능·편의성·안전성에 경제성 갖춰...3년 무상보증


LG전자가 100kW(킬로와트)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신제품을 선보이며 태양광 발전용 ESS 시장을 선도한다.

LG전자는 14일 ‘100kW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All-in-one) ESS’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ESS의 여러 구성 요소를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이다. 전력변환장치(PCS·Power Conditioning System), 전력관리시스템(PMS·Power Management System), 배터리, 냉난방기, 소화설비, 발전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주는 수배 전반 등이 패키지로 돼 있어 설치가 간편하다.

이 제품은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최적화돼 있다. 태양광 발전은 하루에 3.7시간 안팎으로 가능한데 100kW급 태양광 발전소의 일 평균 발전량은 약 370kWh(킬로와트시) 수준이다.

이에 맞춰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신제품에 99kW급 PCS와 27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서울시 가구 월평균 전력소비량(304kWh)을 감안해 가구당 매일 10kWh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25가구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다.

특히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들이 ESS를 함께 설치하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태양광 발전에 ESS를 연계하는 경우, 정부가 친환경 발전량에 따라 발급해주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ion)를 5배 더 받을 수 있도록 가중치를 인정해 주기 때문이다. 이 인증서는 인증서 현물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된다.

신제품은 LG전자의 PCS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15년 후에도 75.4%까지 유지된다. LG전자가 올인원 패키지의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이 제품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PCS와 배터리뿐만 아니라 공조장치까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PCS·배터리·수배전반을 완전히 분리해 배터리가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한 것도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고객들은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태양광 발전과 ESS의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매월 제공받는 발전량 추이 리포트를 통해 태양광 발전의 수익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한국전력공사 신계룡 변전소 주파수 조정용 ESS, 세종 은하수 태양광 연계 ESS, 경주풍력 신재생 연계 ESS 등 국내 주요 사업을 잇따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국내 상업용 ESS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태양광 발전용 ESS의 시장규모가 지난해 약 11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4000억원 이상으로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은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편의성·안전성을 갖춘 차별화된 제품과 믿을 수 있는 사후관리로 국내 태양광 발전용 ESS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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