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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현지 언론 평가는?


입력 2018.12.20 09:16 수정 2018.12.20 09: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아스날 상대로 9경기 만에 득점포

아스날을 상대로 선제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지긋지긋한 아스날전 무득점 침묵에서 벗어난 손흥민의 활약에 현지 언론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아스날과의 8강전에서 손흥민과 델레 알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20분 델레 알리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체흐 골키퍼와 1대1로 맞섰고,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아스날의 골망을 갈랐다.

아스날을 상대로 감격스런 첫 득점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뒤 토트넘에서 4시즌을 뛰는 동안 아스날과의 경기에 8차례나 출전했지만,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유독 라이벌 아스날을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9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포가 터졌다.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델리 알리가 유일하게 8점을 받았고,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7점을 기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골 장면에 대해 “손흥민이 대단한 평정심을 보이며 체흐 골키퍼를 상대로 완벽한 마무리를 했다”고 전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7.4점을 부여하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 위로는 알리(8.2점), 키어런 트리피어(7.9점), 대니 로즈(7.7점) 등이 자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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