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 전 연령이 즐기는 문화로 정착…'소확행' 흐름도 한몫
패션·홈데코·식음료업계, 연말 파티 위한 프로모션 선봬
홈파티, 전 연령이 즐기는 문화로 정착…'소확행' 흐름도 한몫
패션·홈데코·식음료업계, 연말 파티 위한 프로모션 선봬
연말을 맞아 집에서 소규모로 즐기는 홈 파티가 주목 받고 있다. 올 한 해를 휩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에 따라 경제적,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이벤트보다는 지인들과 집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데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젊은 층은 물론 40~50대 사이에서도 홈파티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폭넓은 연령층에서 홈파티 문화가 확산하는 데 따라 유통업계는 연말 홈 파티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패션 브랜드들은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홈파티용 파자마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지유(GU)는 매끄러운 촉감과 광택을 자랑하는 새틴과, 피부가 민감한 소비자들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코튼 등 다양한 소재의 파타자를 2만 9900원에 출시했다.
포근하고 부드러운 감촉의 '마시멜로 필 라운지웨어' 남녀 상·하의 세트도 25일까지 1만 원 할인된 1만 9900원에 판매한다.
유니클로는 다양한 룸웨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니클로를 대표하는 소재인 '후리스'의 뛰어난 보온성과 포근함을 미키 마우스, 곰돌이 푸, 스누피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한 '디즈니 & 피너츠 후리스 세트'가 대표적인 인기 상품이다.
귀여운 디자인으로 파자마 파티를 할 때도 착용할 수 있으며, 성인용뿐 아니라 키즈용으로도 출시돼 패밀리룩 아이템으로도 적합하다. 세트로 연출할 수 있는 룸슈즈와 블랭킷도 함께 출시된다.
에잇세컨즈도 1월 31일까지 F/W 시즌 인기 아이템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슈퍼세일’을 진행하고 수면 잠옷 등 파자마 시리즈를 50% 할인한다.
파티 분위기 연출에 꼭 필요한 홈데코 브랜드들도 홈파티를 겨냥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생활용품 브랜드 타파웨어 브랜즈는 오는 29일까지 ‘홈파티 테이블웨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크리스마스 컬러로 출시한 크리스탈 컵 세트, 사각 트레이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홈퍼니싱 브랜드 까사미아는 29일까지 ‘땡스 파티 앳 홈’ 특가전을 통해 와인잔·디켄터 세트, 샴페인 잔, 글래스 식기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한샘은 ‘홈파티 & 연말 결산 세일’을 31일까지 열고 크리스마스 식기, 트리와 장식품 등을 최대 45% 할인한다.
식음료 업계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가운데, GS25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파티용 스테이크 상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2~3인이 즐기기에 좋은 호주산 청정우 480g을 판매하며 구매 시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와 스테이크 시즈닝, 크리스마스 장식 소품까지 함께 제공한다.
현대그린푸드는 25일까지 ‘이탈리 크리스마스 특별 상품전’을 진행하고 판교점에서 크리스마스 홈파티 파스타 세트, 와인 등 50여 종을 할인 판매한다.
도미노피자는 27일까지 신제품 ‘블랙앵거스 스테이크 피자 with 랍스터볼’과 사이드디시, 콜라 등으로 구성된 채움 세트 2종을 선보이고,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희망 나눔 기금으로 적립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홈파티가 정착했다"며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상품들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유통업계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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