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 통한 자금조달 규모 3400억…연간기준 '최대'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상장, 올해 12곳…IPO통해 928억 자금조달
코넥스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올해들어 크게 증가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시장을 통한 자금조달금액은 33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3% 증가하며 연간기준으로 최대치를 갱신했다.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상장도 올해만 총 12개사에 이르는 등 프리 코스닥 인큐베이팅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기업들은 IPO 공모절차를 통해 총 92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미 이전상장이 완료된 12개사 외에 현재 7개사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하기 위해 예비심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노브메타파마, 지노믹트리, 로보쓰리, 수젠텍, 툴젠, 줌인터넷, 포인트엔지니어링 등이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서의 유상증자 규모로는 총 2346억원으로 전년대비 59.7%를 상승했다. 주식관련사채는 총 1032억원으로 전년대비 75.8% 증가했다. 개장직후 127개사가 총 847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창구로서 기능을 수행했다는 분석이다.
코넥스 상장기업수는 총 153개사로 전년대비 1개사가 줄었다. 이는 코스닥 상장요건 다변화로 코넥스시장의 상장수요 감소와 역대 최대 규모의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이 증가한 영향 때문이다.
투자정보제공 확대 차원에서 기업설명회(IR)와 KRP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건수는 전년대비 증가했다. IR 건수는 총 318건 개최됐고, KRP 발간지원건수도 총 101건 발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 상장사와 시장참여자가 늘어나면서 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정보제공 활동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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