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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굳힌 이승우, 첫 골부터 존재감 과시


입력 2018.12.31 07:34 수정 2018.12.31 07: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승우. ⓒ 게티이미지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 엘라스 베로나에 몸담고 있는 이승우가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포지아에서 열린 ‘2018-19 세리에 B’ 포지아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1-1로 맞서던 전반 44분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승우의 골에도 불구하고 베로나는 후반 29분 동점골을 허용,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베로나는 8승 6무 4패(승점 30)째를 기록, 세리에B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승우는 이번 경기를 통해 리그 10번째 경기를 치렀다. 특히 그가 선발 출전한 최근 6경기에서는 무패(3승 3무)를 달리고 있는 만큼 경기력도 매우 뛰어났다.

다만 한 가지, 골이 없었던 이승우였다. 그리고 이승우는 작정한 듯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자신의 시즌 첫 골을 꽂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포지아 골키퍼가 어설프게 쳐냈다. 튀어 오른 공은 문전에서 기다리던 이승우 머리 위로 향했다. 그러자 이승우는 컨트롤도 필요 없다는 듯 그대로 오른발 바이시클 킥으로 공을 때려넣었다.

이승우의 득점에 베로나 동료들이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였다. 7개월 만에 터진 마수걸이 골로 이승우가 팀의 세리에A 재승격을 이끌지 기대해볼 만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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