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경기 무패’ 베트남…이라크 역대 전적은?
스즈키컵 우승과 18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리는 박항서의 베트남이 아시안컵에 야심찬 도전장을 내민다.
베트남은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AFC 아시안컵’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베트남은 지난달 열린 스즈키컵(동남아시아컵)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 국가적 축구 열풍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하지만 보다 큰 무대인 아시안컵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아시아 4강으로 불리는 한국, 일본, 이란, 호주가 버티는데다 사우디, 이라크, 여기에 개최국 UAE까지 포함하면 약체로 분류되는 게 사실이다.
특히 베트남은 이번 조별리그서 이란, 이라크와 한 조에 묶이면서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되고 있다.
첫 경기 상대인 이라크와는 역대 세 차례 A매치를 치른 베트남이다. 상대 전적은 2승 1무로 이라크가 앞선다.
역사상 첫 맞대결은 2007년 7월 아시안컵 8강서 이뤄졌는데 이렇다 할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0-2 패했다.
이후 두 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서 다시 만난다. 당시 베트남은 2015년 10월 홈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3월 열린 원정 2차전서 0-1로 패했고 최종 예선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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