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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새 옷처럼'…효과적인 롱패딩 관리법 눈길


입력 2019.01.13 06:00 수정 2019.01.13 07:27        손현진 기자

세탁부터 보관까지 롱패딩 관리 가이드

세탁부터 보관까지 롱패딩 관리 가이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롱패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입을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네파 프리미아 제품 화보컷. ⓒ네파

국내 패션시장에서 롱패딩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최근에는 롱패딩을 입는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도 즐겨 입는 옷이 됐다.

롱패딩은 코트나 무스탕과 같은 다른 겨울 의류에 비해 세탁이나 관리가 비교적 쉽다는 느낌을 주지만, 잘 관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올 겨울만 입고 내년에 새 제품을 또 구입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롱패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입을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방한 효과가 높은 대부분의 롱패딩은 턱 주변을 감싸는 디자인이어서 목 부분에 오염물질이 묻기 쉽다. 소매 부분도 오염이 잘 되는 부분 중 하나다. 그러나 오염물질을 발견할 때마다 옷 전체를 세탁하기는 번거로울 뿐더러, 잦은 세탁은 보온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네파는 얼룩을 쉽게 지우기 위해서는 화장품 클렌징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집에 하나쯤 구비하고 있는 메이크업 리무버나 클렌징 티슈와 같은 제품으로 오염된 부분을 부분적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티슈나 화장솜에 리무버 제품을 살짝 묻혀 이물질이 묻는 부분을 가볍게 두드리며 닦아주면 된다. 다만 너무 세게 문지르면 얼룩이 번지거나 외피에 또 다른 흠집을 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클렌징 제품이 없으면 주방 세제를 활용해도 된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세탁하고 싶다면 드라이 클리닝보다는 중성세제를 사용한 물세탁이 더 좋고, 세탁기에 돌리기보다는 가벼운 손세탁을 하는 게 좋다. 핵심은 물에 담근 채 오랜 시간 방치하지 않는 것이다.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와 같은 중성세제를 활용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손으로 주무르며 세탁하면 된다.

부득이하게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패딩을 뒤집고 지퍼를 완전히 채워 세탁망에 넣어야 패딩의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건조시킬 때는 옷걸이에 걸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릴 수 있다. 건조대에 수평으로 눕혀 직사광선이 없는 그늘에서 통풍이 잘되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권장된다. 충전재를 손으로 풀어주면서 말리면 뭉침을 방지할 수 있다.

패딩에 밴 냄새는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에 걸어 냄새를 없애거나, 수증기가 자욱한 욕실에 패딩을 걸어두는 방법이 있다. 또 패딩 전체를 신문지로 덮고 헤어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 주면 불쾌한 냄새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보관했던 패딩을 다시 꺼내 입을 때나 세탁 후에는 빈 페트병이나 옷걸이 등을 이용해 옷을 전체적으로 두들겨 주면 충전재 사이 공기층이 생겨 볼륨이 살아난다.

패딩을 옷장에 보관할 때 옷걸이에 걸어두면 충전재가 장시간에 걸쳐 아래로 쏠릴 수 있다. 이에 되도록이면 공간이 넓고 통풍이 잘 되는 공간에 접어서 넣어두는 게 좋다. 습기를 예방하려면 신문지를 함께 보관하면 된다.

이희주 네파 상품본부 전무는 “네파의 주력 롱패딩인 프리미아의 경우 롱패딩을 쉽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패커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실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추운 겨울 소비자들이 보다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더욱 오래, 따뜻하게, 잘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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