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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수상 고교생 초청…친환경 에너지 선진국 견학


입력 2019.01.13 12:48 수정 2019.01.13 12:48        조재학 기자

독일‧스위스 등 친환경 도시‧에너지 연구기관 방문

올해 대회는 3월부터 홈페이지서 서류 접수 시작

한화그룹은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8’ 수상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독일·스위스 등 에너지 선진국 방문 등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한화그룹

독일‧스위스 등 친환경 도시‧에너지 연구기관 방문
올해 대회는 3월부터 홈페이지서 서류 접수 시작



한화그룹은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 2018’ 수상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독일‧스위스 등 에너지 선진국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학생들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한화큐셀, 에너지캠퍼스 뉘른베르크(ENERGIEcampus Nuernberg), 친환경도시 프라이부르크(Freiburg),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등을 둘러봤다.

한화그룹은 미래 과학인재를 양성하는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개최해 수상 고등학생들이 과학인재로 성장하는데 꿈과 열정을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에 걸쳐 독일 작센안할트주 비터펠드의 ‘독일 한화큐셀’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시에 위치한 에너지캠퍼스 뉘른베르크를 방문했다.

독일 한화큐셀에서 개발된 태양광 모듈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인터솔라 어워드(Inter Solar Award) 태양광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너지캠퍼스 뉘른베르크는 총 6개 대학과 연구기관이 설립한 비영리 연구단체로 주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응용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를 연구해 바이에른주의 에너지기술 및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8’ 수상 고등학생들이 11일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방문해 대학이 연구개발 중인 엔진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한화그룹


이어 10일과 11일에는 친환경에너지 도시 프라이부르크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견학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인구 23만명의 도시로, 1970년대 초 시민들이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에 반대하며 친환경 시민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1986년 시의회는 원자력 에너지에서 벗어나 태양광에너지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시민들은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탄소 배출 최소화를 실천하며 친환경도시를 구축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노벨상 수상자 21명을 배출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방문, 전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인 장태광 교수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최근 8년간 누적 참가자 수 1만명을 넘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고교생 과학 경진대회다. 올해 대회는 오는 3∼4월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한 뒤 4∼6월 1‧2차 예선을 거쳐 8월 본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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