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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8강 반응 “박항서 감독, 위대한 선생님”


입력 2019.01.21 16:30 수정 2019.01.22 10: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박항서 감독에 대한 칭송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관중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 연합뉴스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관중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 연합뉴스

박항서호가 중동의 강호 요르단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하자 베트남 언론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승부차기 승리의 공식 기록은 무승부지만 베트남은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상위 라운드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한 때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했던 베트남이라 8강행은 더욱 극적이다.

경기 직후 베트남 언론들은 “아시안컵에서 새로운 업적을 달성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특히 수장인 박항서 감독에 대한 칭송이 끊이질 않았다.

베트남 매체 ‘더타오반호아’는 “베트남이 요르단을 누르고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긴박한 120분이었다. 베트남의 열정과 노력에 큰 감동을 했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에 대해서는 “그는 정말 위대한 선생님이다. 너무 기쁘다. 마법의 지팡이를 쥔 박항서 감독 지휘로 베트남이 승리했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또 다른 매체 ‘징’은 “베트남이 승리하자 도시는 열광의 폭풍에 휩싸인 듯했다”며 “박 감독이 인상 깊은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베트남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8강전 진출 확정후 10억동(약4800만원)의 포상금을 대표팀에게 주겠다고 발표했다.

매체는 응우옌 은곡 티엔 베트남 체육부 장관이 박항서호에 “그들의 의지와 승리를 만드는 에너지가 아름답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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