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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재무장관 "노 딜 브렉시트 발생 시 경제 타격 심각"


입력 2019.01.25 20:51 수정 2019.01.25 20:52        스팟뉴스팀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이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 발생 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노 딜 브렉시트는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오는 3월 29일 탈퇴하는 것을 뜻한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해먼드 장관은 25일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합의만이 유일하게 지속 가능하고 받아들일 만한 안"이라며 "재무장관으로서 타협에 이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먼드 장관은 노 딜 브렉시트가 벌어지면 단기적으로 경제에 심각한 혼란이 발생하고, 중장기적으로도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브렉시트 합의안 중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위 안전장치 방안과 관련해 EU가 근본적인 입장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태도에 변화를 줄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안전장치는 영국과 EU가 미래관계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을 엄격히 통제하는 하드 보더를 피하고자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것을 가리킨다.

다만, 해먼드 장관은 만약 노 딜이 발생하면 사퇴할지를 묻는 말에는 즉답을 회피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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