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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사키 뺨 때린 아즈문, 케이로스는 모르쇠?


입력 2019.01.29 10:18 수정 2019.01.29 11: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아즈문, 후반 추가 시간 비매너 논란

케이로스 감독은 심판 판정에 아쉬움

2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준결승에서 아즈문의 비매너 행동에 일본 선수들이 항의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2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준결승에서 아즈문의 비매너 행동에 일본 선수들이 항의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이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이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비매너 행동으로 도마에 올랐다. 수장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란은 2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대패를 당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은 4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일본에 덜미를 잡히며 꿈을 접게 됐다.

선제 실점부터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후반 11분 이란 진영에서 돌파하던 미나미노가 이란 선수와 충돌해 넘어졌다. 이에 흥분한 이란 선수들이 일제히 심판을 둘러싸고 항의하는 사이 미나미노가 재빨리 일어나 공을 살려냈다. 이어 미나미노는 문전에 있던 오사코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오사코는 헤딩으로 골대 안에 밀어 넣었다.

이란으로서는 순간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돌이킬 수 없는 실책성 플레이를 범하고 말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 아즈문이 일본 미드필터 시바사키 가쿠의 뺨을 때리며 매너에서도 패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주장 요시다 마야 등 일본 선수들이 분노했고, 결국 아즈문은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란은 결국 경기에서마저 0-3을 패하며 제대로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에 따르면, 경기 직후 케이로스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말할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며 비매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꺼렸다.

선제골 장면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케이로스 감독은 “다른 스타일을 가진 팀끼리의 아주 팽팽한 준결승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점 장면 때 일본 선수는 시뮬레이션 파울을 받으려고 했다. 그것을 본 선수들이 플레이를 그만뒀지만 심판은 반응하지 않았다”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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