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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승리=아시안컵 우승’ 공식..카타르도?


입력 2019.01.30 08:21 수정 2019.01.30 08: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007년 대회부터 한국에 승리한 국가가 계속 우승

8강서 한국 제압한 카타르, 결승서 일본과 맞대결

아시안컵 8강서 한국을 제압한 카타르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아시안컵 8강서 한국을 제압한 카타르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아시안컵을 차지하고 싶다면 한국을 이겨라?

최근 대회에서 한국을 제압한 팀들이 모두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준결승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카타르는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결승에 선착한 일본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카타르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 치르는 동안 16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팀으로 거듭나 일본도 긴장을 늦추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제 카타르는 내심 대회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사비의 예언 못지않게 과연 ‘아시안컵 우승=한국전 승리’ 공식이 이번에도 들어맞을지 관심사다.

2007년 대회부터 토너먼트에서 한국을 제압했던 팀들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07년 대회부터 토너먼트에서 한국을 제압했던 팀들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07년 대회부터 토너먼트에서 한국을 제압했던 팀들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은 이라크는 결국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2011년 대회 때 일본 역시 4강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한 뒤 한국을 제압했고, 이후 결승에 올라 호주를 누르고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5년에는 개최국 호주가 결승서 한국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는 한국을 제압한 카타르가 일단 결승까지 진출했다. 만약 카타르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4대회 연속 아시안컵 우승 공식이 들어맞는다.

물론 한국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공식이다. 매번 아시안컵 우승이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한국으로서는 하필 덜미를 잡은 팀들이 아시아 최강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계속해서 씁쓸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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