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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오정연 "체중 11kg 증가한 이유는..."


입력 2019.01.31 11:50 수정 2019.01.31 11:10        스팟뉴스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체중이 증가했다고 고백했다.방송 캡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체중이 증가했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꼭 그렇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냐'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효린, 마마무 화사, 에프엑스 루나, 방송인 오정연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오정연은 최근 체중 증가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던 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연은 "당시 고소영, 유이 씨 등도 함께 참석한 패션 행사였는데 제가 실검에 올랐다"고 했다.

이어 "저는 살찐지 몰랐는데 기사 제목에 '얼굴 통통해진 오정연' 이런 식의 제목이 달렸다. 몸무게를 재보니 두 달 사이 11kg 쪘더라. 전날 건강검진을 했는데 생애 처음으로 경도비만이 나왔다"고 했다.

"지난 1년이 가장 힘들었다. 1년간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의욕, 식욕이 없더라"며 "6kg이 빠졌다가 다시 안식을 찾고 행복해지면서 식욕을 찾았다. 행복을 찾으면서 두 달 동안 살이 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제가 된) 행사장 때보다 지금은 1.8kg이 더 쪘다. 다행히 살은 쪘는데 춤을 시작해서 라인이 잡혔다. 저 때는 전반적으로 쪘었다면, 지금은 건강하게 된 것 같다. 스트레스를 받기 보단 오히려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과거 힘들었던 일에 대해서는 "선망했던 사람을 실제로 만나게 됐는데 실제로는 나약했다. 나한테 기대고 이러는 모습에 자존감이 떨어지게 됐었다. ‘나도 솔직한 모습인가’ 싶어 자신을 찾기 시작했다.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알바도 시작했다"고 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해탈의 경지가 됐냐"고 묻자, "기뻐도 너무 기쁘지 않고.."라는 답을 내놨다. 김구라는 "그건 해탈이 아니라 갱년기 아니냐"고 받아쳤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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