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4년 했지만, 선거 당일 TV토론은 처음
특정 후보 검증 피하려는 '깜깜이 전대' 안돼"
"정치 24년 했지만, 선거 당일 TV토론은 처음
특정 후보 검증 피하려는 '깜깜이 전대' 안돼"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재신임을 묻겠다고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가 TV토론 일정과 관련한 문제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홍 전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서 "당 선관위에서 모바일투표하는 날 TV토론 한 번, 지역 현장투표하는 날 한 번, 이렇게 TV토론을 두 번 한다고 정했다고 한다"며 "정치 24년을 하며 수없는 선거를 치렀지만, 선거 당일 TV토론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후보자의 정견과 정책·신상 검증 없이 '깜깜이 선거'를 하라는 것인데, 이런 류의 선거는 TV토론이 도입된 이후 처음 보는 일"이라며 "특정 후보의 정책·인물 검증을 피하기 위해 깜깜이 전대를 추진하는 것은 모처럼 호기를 맞은 당 지지율 상승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아울러 "TV토론은 적어도 4회 이상, 모바일투표 이틀 전까지 실시해서 국민과 당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선거관리는 공정하게 진행하는 것이 당 선관위의 책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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