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주총]LG화학, 신학철 체제 본격 가동…사내이사 선임


입력 2019.03.15 13:19 수정 2019.03.15 13:34        조재학 기자

이사회서 대표이사 선임될듯...외부수혈 CEO로 변화 예고

주당 6000원 배당 승인

박진수 LG화학 이사회 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제18기 주주총회 개회…주당 6000원 배당

LG화학이 신학철 체제가 본격 가동한다. 창사이래 처음으로 외부수혈된 최고경영자(CEO)로 그룹 핵심 계열사인 LG화학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 1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학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 부회장은 글로벌 혁신기업 3M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LG화학은 지난 194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에서 CEO를 수혈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 1984년 3M 한국지사에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을 거쳐 2011년 해외사업부문 수석 부회장에 올라 미국 이외의 해외 사업을 총괄했다.

신 부회장은 소재부품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고,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조직문화와 체질의 변화,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LG화학은 이 날 오후 이사회에서 신학철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 안영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차국현 서울대 화학생물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기존 등기이사였던 구본준 부회장은 임기 만료에 맞춰 퇴임한다.

이 날 주총은 이사선임, 제 1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되며 30분 만에 마무리됐다.

아울러 배당금은 주당 보통주는 6000원, 우선주는 6050원으로 정했다.

박진수 LG화학 이사회 의장은 “혼돈과 위기 상황은 내실이 강한 기업에게는 오히려 기업 가치 제고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 71년간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조직 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발돋음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재학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