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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포승줄 묶인 채 경찰 유치장행 '침통'


입력 2019.03.21 15:44 수정 2019.03.21 15:44        이한철 기자
가수 정준영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경찰 유치장으로 옮겨졌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불법적으로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뒤 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경찰 유치장으로 옮겨졌다.

정준영은 21일 오전 9시 35분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정준영은 법원에 들어서며 미리 준비한 쪽지 꺼내 사과문을 읽었다.

정준영은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오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는 수사기관의 청구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과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심사를 마치고 나온 정준영은 포승줄에 묶여 있었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그 어느 때보다 침통한 표정이었고,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엔 무거운 침묵으로 답했다.

정준영은 경찰 호송차에 올라 경찰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영장이 발부되면 구속이 집행돼 유치장에서 경찰 수사를 계속 받게 되면, 기각되면 귀가할 수 있다.

정준영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혹은 22일 오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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