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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말대로' 유벤투스, 호날두 상태 발표


입력 2019.03.27 16:27 수정 2019.03.27 16: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7일 공식 홈페이지 통해 "심각한 수준 아니다" 밝혀

다음달 11일 아약스와의 챔스 8강 출전 여부 관심

유벤투스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 상태를 알렸다. ⓒ 게티이미지 유벤투스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 상태를 알렸다. ⓒ 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말대로 상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 부상에 대해 “가벼운 수준”이라며 “오른쪽 허벅지 부근에 경미한 부상이다. 상태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알렸다.

26일 포르투갈 리스본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유로2020’ 예선 B조 2차전에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31분 만에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역습 전개 과정에서 전력 질주하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좀처럼 부상으로 빠지는 일이 없는 호날두는 벤치를 향해 사인을 보냈고, 그라운드에서 교체 아웃돼 포르투갈은 물론 소속팀 유벤투스는 크게 우려했다. 호날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된 것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인 2015-16시즌 이후 처음이다.

우려가 커지자 호날두는 'ESPN' 등과의 인터뷰에서 “내 몸은 내가 잘 안다. 1~2주면 회복될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그리고 이날 유벤투스가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 관계자들과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정확한 복귀 날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다음달 11일 네덜란드서 암스테르담서 열리는 아약스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출전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매 시즌 40경기 이상 소화할 정도로 부상 공백이 없었던 호날두가 불의의 부상으로 빠진다면 유벤투스로서는 치명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유벤투스를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끈 호날두는 핵심 전력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골을, 세리에A에서는 19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 8강팀 가운데 아약스가 그나마 중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되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올라온 데다 호날두가 이탈한 가운데 치르는 원정은 큰 부담이다.

유벤투스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번번이 챔피언스리그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중요한 순간 해결사 부재가 아쉬웠다. 결국, 유벤투스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최대어 호날두를 영입했다. 챔피언스리그 DNA로 무장한 호날두 가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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