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전국 미분양 5만9614가구…전월대비 0.8% ↑
지난 1월 감소세를 보이던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전히 악성 미분양으로 취급 받는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는 2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만9614가구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인 1월 5만9162가구 대비 0.8%(452가구) 증가한 것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2월말 기준으로 전월인 1월(1만7981호)대비 2.8%(511가구) 증가한 총 1만8492호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7727가구로, 1월(8153가구) 대비 5.2%(426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5만1887가구로, 1월(5만1009가구) 대비 1.7%(878가구) 증가했다.
미분양 증가세를 구체적으로 보면 해소분보다 신규 증가분이 많다는 점이다. 신규 등 증가분은 1월 3889가구에서 2월 3121가구(수도권 554가구, 지방 2567가구)로 조사됐다.
반면 기준 미분양 해소분은 1월 3565가구에서 2월 2669가구(수도권 980가구, 지방 1689가구)로 줄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월(5745가구)대비 1.1%(65가구) 감소한 5680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1월(5만3417가구) 대비 1.0%(517가구) 증가한 5만3934가구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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