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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매킬로이 잡고도 8강서 이변의 희생양


입력 2019.03.31 09:12 수정 2019.03.31 15: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델매치플레이 16강서 매킬로이 잡고 쾌재

정작 8강서 무명 비예르가르드에 1홀차 패


타이거 우즈(44)가 로리 매킬로이를 잡는 저력을 발휘하고도 정작 8강에서 무명선수에게 무릎을 꿇었다.

우즈는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오스틴 골프장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최대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16강에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2홀 차로 꺾었다.

11번홀까지 버디를 기록하지 못한 매킬로이는 몇 차례 퍼트 실수까지 범해 패했다.

기분 좋게 ‘대어’ 매킬로이를 잡은 우즈는 이어 펼쳐진 8강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우즈는 8강전에서 무명에 가까운 루카스 비예르가르드(27덴마크)를 만났다. PGA 투어 우승도 없고,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예다. 3~5번홀 버디를 잡을 때만 해도 우즈의 낙승을 예상했다.

1홀 차로 앞서던 우즈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도 11m 거리에서 이글에 성공한 비예르가르드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18번홀에서는 통한의 실수를 저질렀다. 비예르가르드가 먼저 파를 기록한 상황에서 반드시 퍼트를 넣어야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는데 우즈는 넣지 못했다.

16강전 헨릭 스텐손(스웨덴)에 이어 8강에서 우즈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비예르가르드는 4강전에서 맷 쿠차(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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