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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승리 루머 해명 "난 피해자…참담함 느껴"


입력 2019.04.02 08:42 수정 2019.04.02 09:09        부수정 기자

직접 입장 밝혀 법적대응 시사

KBS 새 드라마 '퍼퓸' 하차

배우 고준희가 승리의 접대 자리에 초대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직접 입장 밝혀 법적대응 시사
KBS 새 드라마 '퍼퓸' 하차


배우 고준희가 승리의 접대 자리에 초대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준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상황에 할 말은 많고 머릿속은 복잡하다. 최근 나로 인한 터무니 없는 소문들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주 전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연관검색어에 내 이름이 오른 것을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다. 나랑은 전혀 무관한 일이었기에 걱정해주는 분들을 안심시켰고, 여러 억측에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승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였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게 고준희의 설명이다.

고준희는 "나는 그들에게 그들이 카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가 정말로 나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왜 나를 언급한 것인지,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내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국 내 의도,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돼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가 됐다.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000의 의혹'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받은 상처를 넘길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금에서라도 내 입장을 밝힌다"면서 "나는 배우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한 여자로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유포하는 언론과 네티즌에 큰 실망감과 참담함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나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의 결백함은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 등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도한다.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에는 승리가 2015년 일본 사업가 접대 파티를 준비하며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나왔다. 카톡 내용에 등장한 접대 자리에 간 여성 배우가 고준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준희는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승리 접대 자리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의 질문에 "아니에요"라는 댓글을 남긴 바 있다.

한편 고준희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최종 하차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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