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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中 상하이 모터쇼 참가…배터리 사업 경쟁력 선봬


입력 2019.04.16 14:04 수정 2019.04.16 14:09        조재학 기자

단독 부스 열고 글로벌 시장에 배터리 사업 경쟁력 알려

김준 사장 “고객니즈 충족시키는 기술‧제품 개발에 만전”

‘2019 상하이 모터쇼’ SK이노베이션 단독부스.ⓒSK이노베이션 ‘2019 상하이 모터쇼’ SK이노베이션 단독부스.ⓒSK이노베이션
단독 부스 열고 글로벌 시장에 배터리 사업 경쟁력 알려
김준 사장 “고객니즈 충족시키는 기술‧제품 개발에 만전”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19 상하이 모터쇼’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 이어 두 번째 단독 참가로 상하이 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함께 앞으로(Moving Forward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전기차 배터리 제품 및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필름(FCW)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첨단 미래차 관련 핵심부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을 만나는 등 중국 시장 동향 파악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완성차 업체 등 잠재적 사업 파트너들과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에게 배터리 사업의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LiBS, FCW 제품도 공동 전시한다. 특히 LiBS를 활용, 배터리 구성 원리를 현장에서 소개하면서 고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는 전기차 외에도 배터리 등 전기차 관련 부품 회사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중국은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으로 커넥티드카, 자율 주행 등 미래차 기술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중국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총 10억 위안을 투자,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인 ‘BESK’를 설립했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2017년에는 중국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의 합작을 통해 BESK의 100% 자회사인 BEST를 설립, 창저우 시에 배터리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총 82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약 7.5GWh 규모로 건설 중인 이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첫 중국 배터리 셀 공장이다. 내년 상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확대될 중국 배터리 시장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배터리 핵심 소재인 LiBS도 중국 창저우 지역에서 약 4000억원 투자를 통해 연간 약 3.4억㎡ 규모로 건설하고 있다. 2020년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해 중국 내 배터리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상하이 모터쇼 현장을 찾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중국은 최대 전기차 시장임과 동시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움직이는 큰 시장”이라며 “중국의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적 관계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 및 제품개발에 만전을 기해 공동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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