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Q 영업익 1조2029억…전년比 19.1%↓

매출 16조142억…영업익 7분기 연속 1조원대

포스코 2019년 1분기 실적 ⓒ포스코

매출 16조142억원…전년比 1%↑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철강시황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2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줄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16조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7784억원으로 28.2% 감소했다.

포스코는 철강시황 부진으로 전년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글로벌인프라 부문 호조로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포스코에너지 LNG발전 판매가격 상승 등 무역·에너지 사업이 호조였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8165억원, 영업이익은 8325억원이다. 전분기 대비로 제품 판매량이 11.1% 증가해 매출액은 7.2% 증가했으나 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포스코는 다만 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량이 확대되고 원가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하락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재무건전성은 개선됐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리스 회계기준 개정으로 전 분기 대비 1.6% 포인트 높아진 68.9%를 기록했으나 시재증가 및 차입금 감소 기조를 유지했다.

포스코는 “중국의 경기부양,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하겠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올해 세계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와 원료가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원가절감, WTP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