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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vs 맨시티 선두싸움, 결국 최종전까지 가나


입력 2019.04.27 08:03 수정 2019.04.27 08: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라운드 끝날 때마다 선두 주인 바뀌어

최종전까지 가야 우승 주인 결정 날 듯

역대급 선두 싸움 펼치고 있는 리버풀과 맨시티. ⓒ 게티이미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리그 선두 경쟁이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허더즈필드와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폴은 28승 7무 1패(승점 91)로 아직 3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89)를 승점 2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마누라’ 트리오 중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리버풀은 이날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맨시티와의 득실차를 줄였다. 리버풀은 득실차에서 +64, 맨시티는 +67로 두 팀의 차이는 이제 3에 불과하다.

이변이 없는 한 두 팀의 선두 경쟁은 리그 최종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현재 리버풀은 2경기, 맨시티는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아직까지는 맨시티의 자력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리버풀은 뉴캐슬(원정), 울버햄튼(홈)과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뉴캐슬은 지난 홈 맞대결에서 4-0으로 대파했고, 울버햄튼과의 경기는 홈에서 펼쳐져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맨시티는 오는 28일 번리(원정)전을 시작으로 레스터시티(홈), 브라이튼(원정)과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모두 맨시티가 넘지 못할 상대들은 아니다.

그나마 번리 원정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번리는 빅6 팀들의 발목을 잇따라 잡으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번리는 지난 2월 홈에서 토트넘을 2-1 제압했다. 4연승을 질주하던 토트넘은 번리 원정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이날 패배는 우승 경쟁에서 낙마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원정서 첼시와 비기는 성과를 거뒀다. 첼시는 최근 홈 6경기서 5승 1무를 기록 중일 정도로 기세가 좋아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였지만 승점 1추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특히 번리는 최근 16경기서 8승 4무 4패로 순항 중이다. 2019년 성적만 놓고 보면 리그 5위권에 해당하는 순위다. 맨시티도 안심할 수 없는 기세다.

혹여나 맨시티가 번리에 덜미를 잡히더라도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 남은 2경기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총력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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