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판문점선언 1주년에 "美, 속도조절론 강박…엄중한 정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인 27일 장문의 비망록을 통해 미국이 남북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미국은 남조선당국에 '남북관계가 미조(미북)관계보다 앞서가서는 안 된다'는 속도 조절론을 노골적으로 강박, 북남관계를 자신들의 제재 압박정책에 복종시키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짙어가는 속에 파국으로 치닫던 과거로 되돌아가는가 하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갤럭시 폴드 출시일정, 다음달 초 윤곽 나온다
삼성전자가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를 연기한 이후 언제쯤 출시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6일까지 미국 사전예약자들에게 향후 일정을 고지할 예정이어서 출시 일정에 대한 윤곽도 이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2일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를 발표한 후 미국 사전예약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2주 안에 출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국내 유통되는 수입맥주·와인에서 발암물질 불검출"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 맥주와 와인에서는 발암추정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식품당국이 발표했다. 지난 2월 미국 소비자단체 PIRG가 맥주와 와인 등 총 20종을 조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맥주 안전성 논란이 일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PIRG가 발표한 20개(맥주 15종, 와인 5종) 제품 중 국내로 수입된 11개(맥주 10종, 와인 1종) 제품과 국내 유통 중인 수입 맥주 30개 제품을 포함해 총 41개 제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글리포세이트가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트럼프 "OPEC에 '유가 낮춰라' 전화" 발언에 국제유가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직접 유가를 낮추라고 요구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내가 OPEC에 전화해 그들에게 '유가를 낮춰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통화 대상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11시30분 기준 전날보다 배럴당 3.56%(2.32달러) 하락한 62.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음란물 53만건 유포…'제2의 김본좌' 20대 집행유예
인터넷을 통해 53만건이 넘는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최혜승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모(26)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1년간 유예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씨는 총 53만7000여건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는 한때 국내에 유통되는 일본 음란 동영상의 70% 이상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김본좌'의 1만4000여건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