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신상품 쏟아지며 소비자 이목 집중
작년 동기간 대비 4~15배 급증…이른 여름 맞이
여름 신상품 쏟아지며 소비자 이목 집중
작년 동기간 대비 4~15배 급증…이른 여름 맞이
식음료업계가 누구보다 빠른 '얼리 썸머(Early Summer)' 신상을 선보이며 여름 시장 공략을 위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소비자의 입맛이 봄에서 여름으로 빠르게 옮겨가면서 업계도 여름 입맛과 이른 더위를 사로잡을 신제품으로 수요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음료업계의 경우 산뜻하면서도 상큼한 맛과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휴대성을 갖춘 신제품으로 여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토레타!'는 4년 만의 신제품으로 피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토레타! 로즈힙워터'를 선보였다. 로즈힙 추출물의 상큼함을 더해 일상 속 수분 보충을 강조한 제품으로 열량이 500㎖ 기준 32㎉인 저칼로리 제품이다.
보해양조는 스파클링 음료 '크렁크 펀치'를 출시했다. '크렁크 펀치 체리스파클링'은 실제 체리 과즙을 함유해 진하고 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크렁크 펀치 캔디스파클링'은 소다맛으로 청량감을 강조한 제품이다. 휴대가 쉬운 캔 형태로 출시됐으며 용량은 350㎖이다.
카페업계도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기존 성수기인 5월보다 빠른 이달 초부터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스쿠찌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크림 덮인 빙산'을 주제로 빙수 5종을 선보였다. 빙수 5종은 '요거딸기빙산', '흑당이달고나빙산', '피치얼그레이빙산' 등 신제품 3종 외에 '인절미팥동산', '망고딸기동산' 등으로 구성됐다.
드롭탑은 시그니처 메뉴 '아이스탑' 빙수 4종을 출시했다. 다양한 과일과 토핑을 적용한 시그니처 메뉴다. 올해는 '아이스탑 센세이션'을 주제로 눈꽃얼음을 활용했고 흑당펄, 오렌지, 자몽 등 색다른 토핑을 더한 이색 빙수들을 내놨다.
라면업계는 올해 미역을 넣은 여름 비빔면으로 경쟁하면서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농심의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라면에 미역 초고추장무침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전남 고흥산 미역을 사용했으며 면에도 미역 분말을 넣어 맛과 향을 살리고 쫄깃함을 더하도록 했다.
오뚜기도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제품으로 미역초무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미역초 비빔면'을 출시했다. 초고추장 비빔소스와 남해안산 청정미역을 조합했다.
팔도와 삼양라면도 각각 '미역초무침면'과 '미역새콤비빔면'을 출시하고 미역 비빔면 경쟁에 뛰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4월부터 찾아온 이른 더위가 폭염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름이 길어진 만큼 많은 제품 속에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더욱 치열한 여름 마케팅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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