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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 달 '아빠휴가' 준다


입력 2019.05.01 11:38 수정 2019.05.01 11:40        조인영 기자

직무 관련 자격 취득하는 채움휴직 최대 2년 시행

한화그룹 직원이 안식월을 통해 쌍둥이 아기를 돌보고 있다.ⓒ한화

직무 관련 자격 취득하는 채움휴직 최대 2년 시행

한화그룹은 최대 2년간의 자기개발 휴직과 아빠를 위한 한 달 간의 출산휴가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채움휴직'은 학위 취득이나 직무 관련 자격 취득, 어학 학습 등 자기개발을 위한 휴직 기간을 제공하는 제도다.

근속 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최소 6개월에서 최장 2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휴직 기간 동안 자기개발 지원금이 지급되며 근속 기간도 인정한다.

‘아빠휴가’는 출산 초 육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1개월 휴가 사용을 의무화해 육아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배우자 출산 후 3개월 이내의 남성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화그룹은 일과 가정의 양립과 자기개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도 시행에 앞서 한화그룹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채움휴직’이 43%, ‘아빠휴가’가 2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 4월 둘째를 출산한 ㈜한화의 노동진 과장은 “첫째 아기를 낳고 가장 힘든 시기에 육아에 도움이 못됐는데 이번 제도로 만회할 수 있게 됐다”며 “들떠도 되나요?”라는 말로 제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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