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Q 영업익 2957억…전분기 대비 194.5%↑

올 1Q 매출액 3조7218억…전분기 대비 3.2%↓

"美 ECC공장 본격 가동 등 수익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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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경.ⓒ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0% 가까이 급등하고, 올 상반기 미국 에탄크래커(ECC) 가동이 본격화 되는 등 실적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94.5% 급등한 29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7218억원으로 3.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237억원을 기록해 242%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이에 대해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라 전반적인 제품 수익성이 개선돼 대내외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레핀 계열의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및 아로마틱 부문의 파라자일렌(PX) 제품 등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주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케미칼타이탄의 경우 전반적으로 원료가격 안정화와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높아졌다.

롯데케미칼은 올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ECC 공장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울산‧여수‧대산‧터키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인 신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케미칼 분기별 실적 현황.ⓒ롯데케미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