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나경원 "정부 北미사일 축소…강도 칼을 요리용이라 할 판"


입력 2019.05.07 10:50 수정 2019.05.07 10:52        조현의 기자

"문재인 정부가 결국 국민용인지 북한용인지 헷갈린다"

"문재인 정부가 결국 국민용인지 북한용인지 헷갈린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한 것과 관련 "탄도미사일 발사로 기정사실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애써 축소해주는 모습이다. 강도가 휘두른 칼을 요리용이라고 해줄 판"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국은 미사일이라고 했다가 발사체로 수정하고 결국엔 전술유도무기라고 얼버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바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겨냥한 것인데 우리 당국은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결국 국민용인지 북한용인지 헷갈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자이퉁(FAZ) 기고문에서 '한반도에서 총성이 사라졌다'고 한 데 대해 "전 세계가 북한의 위협·도발로 놀랐는데 위협 대상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가한 이야기를 늘어놨다"며 "우리 국민을 창피하게 만든 기고문"이라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현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