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소영 없이 VNL’ 김연경 부담 또 늘어난다
첫 18명의 소집 명단 중 4명 이탈
김연경, VNL 3주 차부터 합류
‘배구여제’ 김연경(엑자시바시)은 과연 언제쯤 무거운 짐을 동료들과 나눠들 수 있을까.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나서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11일 대표팀 훈련에 참여 중이던 레프트 이소영(GS칼텍스)을 소집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애초 18명의 소집 명단에 들었던 선수 가운데 대표팀은 이소영까지 4명이 중도에 하차함에 따라 VNL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지난 7일 베테랑 센터 김세영(흥국생명)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은 무릎이 좋지 않아 소집에서 해제됐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2018-19 V리그 여자부 MVP를 싹쓸이한 이재영마저 무릎 부상 여파로 대표팀서 낙마했다.
레프트 공격수 2명이 이틀 연속으로 이탈하면서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국제대회에 나서는 라바리니 감독의 머릿속도 한층 복잡해지게 됐다.
여기에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의 부담도 더 늘어나게 생겼다. 소속팀의 챔피언결정전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최근 귀국한 김연경은 VNL 3주 차인 다음 달 초 미국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이재영 등 동료들의 줄부상으로 이번에도 김연경 홀로 공격에서 외로운 싸움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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