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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CJ ENM 자회사 '랭크웨이브'에 소송 제기


입력 2019.05.11 16:21 수정 2019.05.11 16:22        스팟뉴스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한국의 소셜미디어 데이터분석기업 랭크웨이브에 소송을 제기했다.

페이스북은 10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을 통해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앱을 운영하는 데이터 분석업체인 랭크웨이브를 상대로 오늘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은 광고와 마케팅 서비스와 관련해 랭크웨이브의 데이터 관행을 조사했다"며 "랭크웨이브는 그들이 페이스북의 정책을 준수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랭크웨이브가 페이스북 플랫폼을 이용해 30개 이상의 앱을 운영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 페이지의 댓글이나 '좋아요' 등을 분석한다는 것이다.

기업체를 고객으로 하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는 물론 사용자의 소셜미디어상 인기나 영향력을 보여주는 소비자 앱도 운영했다는 것이 페이스북의 설명이다.

페이스북은 랭크웨이브가 앱을 통해 얻은 정보를 이용해 광고나 마케팅업체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지적하며, 이 정보를 자신들의 사업 목적에 활용하는 것은 페이스북의 운영 정책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랭크웨이브의 이러한 위법 행위는 페이스북의 명예나 신뢰, 선의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랭크웨이브가 자사의 정책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랭크웨이브가 끼친 손해에 대한 금전적 보상도 요구했다.

한편, 랭크웨이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본사를 두고 2017년 CJ E&M에 인수돼 CJ 자회사로 편입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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