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4.1% 감소...매출 2901억원으로 3.6%↑
"국토부 제재로 노선 경쟁력 약화 우려…경영 정상화 기대"
전년대비 4.1% 감소...매출 2901억원으로 3.6%↑
"국토부 제재로 노선 경쟁력 약화 우려…경영 정상화 기대"
진에어가 정부의 제재 속에서도 1분기 선방한 실적을 거뒀다.
진에어는 15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2901억원으로 3.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18억원으로 21.1% 줄었다.
진에어는 1분기 동계 인기 노선 대형기 투입 및 증편 등 탄력적 기재 운영과 장거리 노선 취항을 통한 수요 확보 등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가 서비스 개편을 통한 부대수익도 증대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재 도입 제한에 따른 보유기재 대비 인건비 비효율이 발생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부사장이 등기임원을 지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운수 노선 배분과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등의 제재 조치를 받았다.
이에 회사와 노조는 재재에 따른 노선 경쟁력 약화와 경영 실적 악화 등을 우려하며 국토부에 조속한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중국·몽골·싱가포르 등 주요 신규노선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되면서 노선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제재 해제를 통해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지역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와 다양한 온라인 상품 제공 등 차별화 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증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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