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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1Q 영업이익 72억원...전년비 89.1% 감소


입력 2019.05.15 17:07 수정 2019.05.15 17:34        이홍석 기자

항공 화물 및 IT 부문 실적 부진 영향...매출 7232억원

신기재 도입∙신규취항 및 비수익 노선 운휴 통해 수익성 회복 매진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아시아나항공
항공 화물 및 IT 부문 실적 부진 영향...매출 7232억원
신기재 도입∙신규취항 및 비수익 노선 운휴 통해 수익성 회복 매진


아시아나항공이 1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 항공화물 및 IT부문 실적 부진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공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7232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항공화물 및 IT부문의 실적 부진 영향 등으로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656억원)보다 89.1% 감소했다. 최근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영향으로 당기순적자가 892억원에 달하며 적자 전환했다.

여객 부문은 유럽과 중국 노선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화물 부문 실적이 부진해 별도기준분기 매출 0.2% 성장에 그쳤다. 화물 부문 부진 요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IT수출기업의 물량 감소 영향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부진한 실적을 타개하기 위해 수익성 제고 및 효율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신기재 도입(A350·A321 NEO)을 통해 기재경쟁력을 강화하고 연료효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 ▲희망퇴직 및 무급휴직을 통한 인건비 절감 ▲비수익 노선(사할린·하바로프스크·델리·시카고) 운휴 ▲퍼스트 클래스 폐지 ▲몽골·중국 등 신규 노선 운영 등의 다양한 방안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운영리스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1분기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895%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4월 채권은행의 자금지원 계획에 따라 영구전환사채 4,000억원이 발행되고 기존 발행됐던 전환사채 1000억원 중 800억원이 4~5월 사이에 전환되면서 4800억원 수준의 자본이 이미 확충된 상황이다.

회사측은 "향후 예정된 영구전환사채 1000억원의 추가 발행이 완료될 경우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분기 대비 400~500%포인트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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