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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PG사업부 매각 검토 중”


입력 2019.06.04 18:36 수정 2019.06.04 18:38        김은경 기자

시장 점유율 2위 매각 소식에 업계 ‘관심’

LG유플러스 로고.ⓒLG유플러스

시장 점유율 2위 매각 소식에 업계 ‘관심’

LG유플러스가 국내 시장 장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자결제(PG)사업부 매각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기업사업부 소속 PG사업부 매각을 검토 중이다. 예상 매각가격은 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각 배경으로는 최근 주요 고객 중 하나였던 네이버가 자체 결제사업을 시작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게 원인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3조5000억원 규모의 네이버 결제대행 물량을 잃게 됐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단 분석이다.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요 후보로는 업계 1위인 KG이니시스와 3위 NHN한국사이버결제 등 경쟁업체가 거론된다. LG유플러스 PG사업부를 손에 넣으면 시장 점유율을 20~25%포인트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전자결제시장은 KG이니시스와 LG유플러스, NHN한국사이버결제 등 3개사가 65~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KICC)과 나이스정보통신 등 점유율 10% 안팎의 4~5위 회사도 인수 시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으나 자금 확보가 관건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PG사업부 매각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나 검토 중”이라며 “매각 비용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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