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천재’ 류현진 vs 오타니 첫 맞대결
LA 에인절스전 선발 등판, 시즌 10승 도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발돋움한 류현진이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와 첫 맞대결을 벌인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11시 7분(한국시각)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에게 에인절스는 기분 좋은 기억을 안겨준 팀이다. 류현진은 에인절스전 통산 3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3의 압도적인 피칭을 했다. 특히 에인절스 원정에서도 무척 강했는데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를 대표하는 타자들과의 승부에서도 우위를 보인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불리는 마이크 트라웃과 상대에 7타수 무안타, 그리고 살아있는 전설인 앨버트 푸홀스에게도 9타수 1안타로 무척 강했다.
이번 에인절스전의 백미는 역시나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오타니는 한국산 괴물 류현진과 사상 처음 마주한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타율 0.248 6홈런 22타점으로 지난 시즌만 못한 모습이다.
한편,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에인절스 선발은 신인 투수 그리핀 캐닝이다. 올 시즌 7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만약 류현진이 승리를 따낸다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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