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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박찬호 광고 인기몰이


입력 2019.06.18 13:19 수정 2019.06.18 13:19        조재학 기자
박찬호가 출연한 KCC 디지털 기업광고 ‘형이 왜 거기서 나와’편 캡처.ⓒKCC 박찬호가 출연한 KCC 디지털 기업광고 ‘형이 왜 거기서 나와’편 캡처.ⓒKCC

KCC(대표 정몽익)는 스포츠 스타 박찬호를 모델로 한 이색 광고가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 53만건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KCC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조회수 10만건을 넘었다.

KCC가 이번에 신규 제작한 디지털 기업광고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편에는 박찬호가 모델로 등장한다. 중후한 겉모습과 달리 말수가 많은 탓에 붙여진 ‘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라는 별명이 절묘한 유머코드로 활용됐다.

특히 박찬호라는 독특한 반전 캐릭터가 관전 포인트다. 여러 에피소드로 이뤄진 광고에서 그는 먼저 바텐더로 등장해 “경기가 어렵다”는 남자를 위로하지만, 남자는 이내 “자막이 얼굴을 다 가린다”며 당황한다. 이어 박찬호가 주제와 관계없는 KCC 창호 장점을 꺼내자 남자는 말을 잇지 못한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면접을 보러 가는 취업준비생의 “KCC 사옥이 어딘지 아세요?”라는 질문에 “KCC 사옥을 물어보든 인생의 길을 물어보든 아주 친절하게 알려줘야겠다”며 또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취준생이 “아니 인생의 길 말고요”라고 말했지만 소신껏 이야기를 이어가는 박찬호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하다.

KCC 관계자는 “젊은층이 KCC를 좀더 쉽게 이해함으로써 젊은 인재들이 많이 찾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재미있고 호감 가는 기업으로서의 KCC를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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