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 류현진, MLB 선발랭킹 3위..1위 슈어저
'블리처리포트' fWAR 기준으로 각 포지션 랭킹 발표
평균자책점(방어율) 1위 류현진(32·LA 다저스)이 선발투수 랭킹 3위에 올랐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6일(한국시각) 올 시즌 현재까지의 메이저리그(MLB) 각 포지션 랭킹 1~10위를 f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을 기준으로 매기면서 류현진에 3.3을 부여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4.2), 랜스 린(텍사스, 3.3)에 이어 선발투수 3위다.
선발투수 랭킹 1위로 슈어저를 선정하면서 "최고의 투수다. 사이영상 세 번 수상자인 슈어저는 팀 워싱턴 부진에 묻힐 수 있지만, 106.1이닝 탈삼진 146개로 NL 1위, 평균자책점 2.62로 4위"라고 평가했다.
6월 5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 0.97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 유력하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1위의 평균자책점(1.27)에 힘입어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이끄는 올스타전 선발 등판 후보"라고 소개했다.
사이영상 경쟁에서는 아직까지 류현진이 앞서는 분위기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MLB.com’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35명이 투표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 1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35표 가운데 1순위 27표를 독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경기 99이닝 9승 1패 평균자책점 1.27 WHIP 0.84 90탈삼진으로 절정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슈어저는 17경기 114.1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2.52 WHIP 1.03 156탈삼진을 기록했다. 탈삼진과 이닝을 제외하면 류현진이 아직 우위다.
류현진에 이은 4~10위 랭킹에는 프랭키 몬타스(오클랜드), 크리스 세일(보스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루카스 지울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게릿 콜(휴스턴), 워커 뷸러(LA 다저스)가 올랐다.
오는 29일 쿠어스필드에서 만날 ‘천적’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는 3루수 부문 1위, 다저스가 자랑하는 최고의 타자 코디 벨린저는 외야수 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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