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7월 합작법인 설립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설립이 투자자 모집과 함께 본격화됐다. 광주광역시는 28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광역시와 현대차를 비롯해 금융기관 3곳, 기업 29곳 등이 합작법인에 2300여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협약식 이후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주주 간 협약을 통해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의 정관을 확정하고 명칭과 대표자 선정, 투자자들의 출자금 납입, 발기인 총회 등을 거쳐 합작법인이 설립된다.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현대차는 1, 2대 주주로 2021년 하반기 차량 양산을 목표로 올 하반기 자동차 공장 착공에 나선다. 총 투자금액은 5754억원으로, 공장에선 정규직 1000명이 일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이 많았지만 투자협약을 갖게 됐다"며 "다음 달 중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설립사업은 합작법인이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고, 정규직 1000여명을 고용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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