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과는 달리 이날 트윗엔 '김정은' 언급 없어
靑 환영만찬 불참 비건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
전날과는 달리 이날 트윗엔 '김정은' 언급 없어
靑 환영만찬 불참 비건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
국빈 방문 이틀째를 맞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전날 환영만찬에 대한 만족감과 이날 DMZ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트윗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은 매우 잘 진행됐다"며 "문 대통령과 나는 바뀌기 전보다 훨씬 더 좋은 우리의 새로운 무역 합의를 위해 건배했다"고 전날의 만찬을 평가했다.
아울러 "오늘 나는 우리의 군 부대를 방문해 그들과 이야기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계획된) DMZ에도 간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DMZ를 찾은 뒤,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해 미군 부대에서 연설한다. G20정상회의가 열린 오사카에서 오산 공군기지로 입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장소에서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DC로 돌아갈 예정이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DMZ에서의 북한 김정은과의 회동을 전격 제안한 바 있다. 다만 이날 트윗에는 김정은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명의로 "만난다면 관계 진전에 의미 있을 것"이라고 화답해 DMZ 회동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청와대 환영만찬에 예정과 달리 불참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전날 저녁 숙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이 따라붙자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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