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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몬트리올 국제불꽃축제 한국 대표로 참가


입력 2019.07.08 09:48 수정 2019.07.08 09:48        조재학 기자
몬트리올 국제 불꽃축제 ‘한화 팀’ 불꽃 모습.ⓒ(주)한화

(주)한화는 4일(한국시간) 제35회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불꽃축제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불꽃 기술력을 전세계에 선보였다.

8일 한화에 따르면 이 축제는 3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국제불꽃경연대회로 일본 오마가리 불꽃축제, 호주 하버브릿지 불꽃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불꽃축제로 꼽힌다. 대형 불꽃 행사 경험이 풍부해야 하는 등 참가 조건이 까다로운 대회로도 유명하다. 또 유료 관람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많은 인원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의 불꽃경연대회이기도 하다.

올해는 한국, 이탈리아, 포르투갈, 미국,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이 7월말까지 각 나라의 특성을 살린 상징적인 불꽃쇼를 선보인다. 경연 후에는 불꽃축제 애호가들로 구성된 불꽃 판정단의 심사를 거쳐 각종 트로피를 수여한다.

한화는 이번 대회에서 ‘몬트리올에서 꿈꾸다(Dreaming in Montreal)’라는 주제로 불꽃쇼를 선보였다. 약 20년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를 이어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약 30분간 음악과 어우러지는 뮤지컬 불꽃쇼를 뽐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불꽃들을 전 세계인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다리 위에서 폭포가 떨어지는 듯한 ‘나이아가라 불꽃’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며 화려한 불꽃을 뽐내는 ‘불새 불꽃’ ▲스마일, 꽃, 하트 모양 등의 ‘캐릭터 불꽃’ ▲다양한 색깔과 모양이 어우러지는 ‘분수 불꽃’과 ‘타워 불꽃’ 등으로 구성됐다.

한화 불꽃프로모션팀 관계자는 “이번 불꽃 대회를 통해 그동안 한화가 갈고 닦은 불꽃 연출력, 우수한 설치 기술력 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해외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불꽃을 감상하며 많은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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