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엑시트', 박서준 '사자' 꺾고 먼저 웃었다
여름 극장가에 동시에 출격한 한국영화 중 '엑시트'가 '사자'를 꺾고 먼저 웃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엑시트'와 '사자'는 각각 49만112명, 38만16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2위를 기록했다.
130억원이 훌쩍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두 영화는 여름 성수기 시즌 대작으로 꼽힌다. '나랏말싸미'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퇴장하는 수순을 밟음에 따라 두 영화가 손익분기점(350만명)을 넘을지도 관심사다.
언론의 평가는 '엑시트'가 좋다. 하지만 '사자' 같은 오컬트물을 좋아하는 관객층도 무시할 수 없다.
실시간 예매율을 살펴보면 '엑시트'가 24.1%로 1위, '사자'가 15.4%로 3위를 나타냈다. 개봉날 초박빙 예매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엑시트'가 우위를 선점했다.
2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세 번째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로 2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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