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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 공개 초읽기…삼성 ‘10년’ 기술 어떻게 담겼나?


입력 2019.08.06 15:14 수정 2019.08.06 15:17        김은경 기자

진화 거듭한 ‘S펜’, 카메라로 또 한 번 혁신 이루나

‘플러스’ 모델로 프리미엄에서 한 단계 더 뛰어넘어

진화 거듭한 ‘S펜’, 카메라로 또 한 번 혁신 이루나
‘플러스’ 모델로 프리미엄에서 한 단계 더 뛰어넘어


독일 정보기술(IT) 사이트 윈퓨처가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예상 이미지.ⓒ윈퓨처 독일 정보기술(IT) 사이트 윈퓨처가 공개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예상 이미지.ⓒ윈퓨처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공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부분의 스펙과 디자인이 실체를 드러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을 확정 스펙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만큼, 언팩을 통해 공개되는 갤럭시노트10 실물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지 10주년을 맞이한 해다. 갤럭시노트10은 그 뒤에 붙은 숫자처럼 10년간 쌓아 온 기술력을 확인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역대급 스펙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새로운 S펜, 언팩 초대장에 등장한 렌즈 의미는?

삼성전자는 오는 7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8일 오전 5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은 단연 ‘S펜’이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S펜은 10년간 갤럭시노트 마니아층의 상당수를 형성할 정도로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 첫 번째 갤럭시노트의 필압은 256단계였지만, 갤럭시노트9에서 4096단계까지 발전했고, 갤럭시노트3 펜촉 두께가 1.6mm였다면 현재는 0.7mm까지 가늘어졌다.

갤럭시노트9에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로 원격 조정을 할 수 있는 리모컨으로 또 한 번 혁신을 이뤘다. 셀카봉 없이도 원격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PC 없이도 화면을 넘겨가며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일 글로벌 주요 매체에 발송한 ‘갤럭시 언팩 2019’ 행사 초대장에 포함된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2일 글로벌 주요 매체에 발송한 ‘갤럭시 언팩 2019’ 행사 초대장에 포함된 이미지.ⓒ삼성전자

새로운 S펜은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갤러리의 사진을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들에게 보낸 언팩 초대장에서는 S펜과 카메라 렌즈 부분을 강조한 이미지가 담겨있어 S펜을 활용한 카메라 기능이 새로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또 갤럭시노트10은 상단 가운데 카메라 홀만 남긴 채 전면을 화면으로 덮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택할 전망이다. 6.3인치 일반 모델은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를, 6.8인치 플러스 모델은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스마트폰 초기에는 디지털카메라에 비해 어둡고 선명하지 않은 스마트폰 카메라 사진이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이제는 전문가용 카메라 수준으로 진화했다.

◆카메라는 ‘트리플’이 기본…눈 몇 개까지 확장되나

특히 듀얼 조리개는 스마트폰 사진의 태생적 한계로 지목되던 저조도 촬영을 극복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최초로 갤럭시 S9에 듀얼 조리개(F1.5/F2.4)를 탑재한 만큼 갤럭시노트10에 어떤 카메라 기술이 적용됐을 지가 관심사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3.5mm 이어폰 단자의 유무다. 지금까지 나온 예상 렌더링 이미지와 유출 도면 등을 종합하면 하단 이어폰 잭은 사라졌을 가능성이 우세하다.

최근에는 갤럭시노트10에서 USB 타입C 포트를 3.5파이 이어폰 단자로 변환해주는 동글 액세서리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이러한 관측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제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어폰 구멍과 함께 일부 사용자들이 불편하다고 지적한 측면 ‘빅스비’ 버튼도 사라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10대 기술.ⓒ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10대 기술.ⓒ삼성전자

그 외 상세 스펙으로 갤럭시노트10은 배터리 용량 3500밀리암페어시(mAh)에 12W 무선 충전, 8GB 램, 256GB 저장공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4300mAh 배터리에 20W 무선 충전, 45W USB 타입C 충전, 12GB 램, 256GB 저장공간, 마이크로SD 슬롯 추가 등의 스펙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프로세서는 출시 지역에 따라 삼성전자 엑시노스 9825 칩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10은 글로벌 시장에는 롱텀에볼루션(LTE)와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이 모두 출시되지만, 국내에선 두 가지 모두 출시될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가격은 일반 120만원대, 플러스는 14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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