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폭풍영입 토트넘, 맨시티·리버풀 대항마로 나서나


입력 2019.08.10 12:28 수정 2019.08.10 12: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올 시즌 폭풍 영입에 나서며 스쿼드 늘려

건재한 DESK라인 은돔벨레 등 신입생 영입효과 기대

포체티노 감독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새 시즌에 임할 수 있게 됐다. ⓒ 게티이미지 포체티노 감독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으로 새 시즌에 임할 수 있게 됐다. ⓒ 게티이미지

지난 시즌 ‘0입’으로 비아냥 섞인 평가를 받았던 토트넘이 달라진 모습으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레알 베티스(스페인)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지오바니 로 셀소(23)를 임대 영입했다. 또한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19)을 풀럼(잉글랜드)에서 데려왔다.

로 셀소는 혹시라도 팀을 떠나게 될지 모를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대체 자원으로 꼽힐만하며, 잉글랜드의 미래 측면을 책임질 수비수 세세뇽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키어런 트리피어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앞서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12억 원)의 거금을 들여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던 탕귀 은돔벨레까지 품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은 1억1400만 유로(1544억 원)의 돈다발을 풀며 EPL 구단 가운데 6번째로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팀으로 남게 됐다. 지난해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은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이에 토트넘이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양강구도를 깰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선수 영입을 하지 않고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얇은 스쿼드의 한계를 절실히 체감하며 리그서는 선두 경쟁에 합류하지 못했고, 결국 4위로 간신히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12억 원)의 거금을 들여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던 탕귀 은돔벨레까지 품었다. ⓒ 게티이미지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12억 원)의 거금을 들여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던 탕귀 은돔벨레까지 품었다. ⓒ 게티이미지

하지만 올 시즌에는 준수한 실력을 갖춘 신입생들이 기존 선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여기에 백업 자원인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 등이 프리시즌을 통해 건재함을 드러내면서 스쿼드가 한층 더 두터워졌다.

전방의 손흥민을 지원할 든든한 지원군이 늘어났다는 점도 반가운 요소다.

프랑스 국가대표 은돔벨레는 중앙 미드필더로 토트넘에서는 3선에 배치될 것이 유력하다. 탁월한 패싱력을 갖추는 등 공격적 재능이 뛰어나 무사 시소코 등 수비력을 갖춘 동료와 중원에 배치된다면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여기에 프랑스 1부 리그서 96경기에 출장해 16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이타적인 성향을 갖춰 손흥민에게 많은 득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로 셀소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하는 델레 알리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이며, 세세뇽은 측면에서 손흥민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원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