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출루 추신수, 멀티히트 오타니와 장군멍군
4타수 1안타 3볼넷, 출루율은 0.373
텍사스는 8-7로 짜릿한 역전극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4차례 출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2(441타수 120안타)를 유지했지만 4차례 출루로 인해 출루율은 0.373에서 0.376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내 득점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2회, 4회, 5회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고, 그 사이 팀도 1-7로 끌려갔다.
추신수는 경기후반부터 뒷심을 발휘했다. 8회 말 볼넷으로 걸어 나간 추신수는 9회말 고의사구를 얻어내며 계속해서 1루를 밟았다.
이어 추신수는 디실즈와 함께 이중도루에 성공해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텍사스는 두 타자 연속 범타로 정규이닝 안에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추신수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11회 말 2사 1루에서 귀중한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2, 3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후속 타자 카이터-팔레파가 투수 앞 내야안타로 끝내기 적시타를 만들면서 텍사스가 8-7 케네디 스코어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에인절스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하지만 10회 초 1사 만루에서는 잘 맞은 직선타가 병살로 연결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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