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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벤투호 ‘이강인 찔러주고 손흥민 넣나’


입력 2019.09.05 13:24 수정 2019.09.05 13: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기대주 이강인 조지아전서 A매치 데뷔 가능성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의 첫 호흡 기대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이 4일 오후(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던 중 대화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이강인이 4일 오후(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던 중 대화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벤투호 주장과 막내의 환상 호흡을 볼 수 있는 날이 임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인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10일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시작으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여정에 돌입하는 한국은 실전에 앞서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18세 ‘골든보이’ 이강인(발렌시아)의 A매치 데뷔 여부다.

이강인은 지난 3월 A매치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18세 20일로 A대표팀에 뽑힌 그는 역대 7번째로 어린 선수로 이름을 올려 더욱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2차례 평가전에서 이강인은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6월 A매치 소집 때는 5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결승전까지 소화하느라 부름을 받지 못했다가 9월 벤투 감독이 다시 한 번 그를 선발했다. 출전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투르크메니스탄을 앞두고 옥석을 가리기 위해 벤투 감독은 조지아전에 다양한 선수를 기용해 실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주장 손흥민과 펼칠 호흡도 기대가 된다. ⓒ 연합뉴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주장 손흥민과 펼칠 호흡도 기대가 된다. ⓒ 연합뉴스

리그서 첫 2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강인은 최근 열린 3라운드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10분 가량을 소화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여기에 조지아전이 열리는 터키는 스페인과 그리 멀지 않아 이강인 입장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춰졌다. 선발은 어렵겠지만 교체로라도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펼칠 호흡도 기대가 된다. 이강인의 장점인 넓은 시야와 패싱력이 빠른 스피드와 침투 능력을 갖춘 손흥민의 장점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년 뒤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승리 공식이 될 ‘이강인 패스=손흥민 득점’ 공식을 미리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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