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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부인 기소되면 장관직 수행할 수 있나?'…"고민해보겠다"


입력 2019.09.06 22:08 수정 2019.09.06 22:37        최현욱 기자

장제원 "사퇴할 수도 있다는 얘기인가"

조국 "예단해서 말씀드리지 않겠다"

장제원 "사퇴할 수도 있다는 얘기인가"
조국 "예단해서 말씀드리지 않겠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출한 자료에 대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항의를 들으며 눈을 감은채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기소된다면 “(거취를)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열린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이 정 교수를 기소한다는 소식에 기자들이 중앙지검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한다”며 “정 교수가 만약 기소된다면 법무부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이 “사퇴할 수도 있다는 얘기냐”고 재차 묻자 조 후보자는 “가정이기 때문에 예단해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조 후보자와 정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해 논란이 된 것을 지적했다. 그는 “정 교수의 기소 혐의가 ‘사문서 위조’라면, 증거인멸 혐의가 추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는 참고인에게 전화를 한 것이 아닌가, 납득이 가느냐”고 강조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최 총장에게 전화를 한 것이 범죄구성요건에는 해당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장 의원의 말씀을 잘 새기겠다”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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